닫기

경북도, 내년 농업예산 1조1334억 투입…올해보다 238억원 증액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22010011560

글자크기

닫기

문봉현 기자

승인 : 2025. 12. 22. 10:41

내년 농정 목표 '농업소득 두배로 농업대전환 확산'
NISI20251222_0002023984_web
내년 경북도 농업예산. / 그래픽.
경북도가 내년 농축산유통 분야에 올해의 1조1096억원보다 2.15%(238억) 늘어난 1조1334억원을 편성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농업소득 두배로 농업대전환 확산'이 내년 농정의 목표다.

도는 먼저 농가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을 위해 '공익증진 직접지불제'에 3991억원, 농어민수당에 543억원을 편성했다.

농작물 재해보험료, 농업인 안전보험, 농기계 종합보험료 등 보험료 지원에는 176억원, '경북형 공동영농' 모델 확산을 위해 28억원을 편성했다.

쌀 수급 안정을 위한 '전략작물직불제'에는 405억원, '논 타작물 재배 지원'에는 29억원을 투입해 중장기 식량안보 기반을 강화한다.

기존 생계급여 수급 가구 중 임산부·영유아·아동에 한정됐던 '농식품바우처 지원' 대상은 청년까지 확대해 53억원을 편성했다.

초등 1~2학년 늘봄학교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과일 간식 사업'에는 9억원을 신규 편성해 국산 과일 소비 확대에 나선다.

영농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농업인에게 정착지원금을 지급하는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에는 200억원을 편성했다.

또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을 확대해 신규로 3개 지구(포항 2, 문경 1곳)를 포함해 총 5개 지구에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올해(2025년)부터 2028년까지 250억원이 투입된다.

2022년부터 예천군에서 추진해오고 있는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 조성'에는 32억원을 편성해 내년에 사업을 마무리하고 앞으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와 연계해 추진한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설치'와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 조성에는 108억원, AI·로봇도입 등 자동화 및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APC 전환 지원'에는 113억원을 신규편성했다.

농산물 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선 39억원을 투입한다.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사업'에는 178억원,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와 '시설원예 현대화 지원'에 183억원, '경북형 평면 사과원 조성사업'에는 14억원을 배정했다.

또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토양개량제 공급'에 102억원,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에 92억원을 편성했다.

읍면 소재지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는 501억원, 중심지 접근이 마을주민들에게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에는 467억원,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배수개선 사업에는 451억원을 지원한다.

축산분야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융복합 확산사업에 18억원, 가축방역 약품 구입비로 53억원, 구제역 백신 구입비 및 예방백신 접종시술비 지원에 77억원을 편성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업대전환의 성공을 위해 내년에도 미래를 위한 농정 혁신을 지속하고, 농업 현장에서 정책 효과가 실질적으로 체감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