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수택동 ‘검배 공영주차장’ 준공… 97면 규모로 주차난 해소 기대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따른 대체 주차장 건립

경기 구리시 수택동에 조성된 '검배 공영주차장' 전경. /구리시

경기 구리시 수택동 일대의 극심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조성한 '검배 공영주차장'이 오는 29일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

22일 구리시에 따르면 검배 공영주차장은 대지면적 1507㎡, 지하 3층·지상 1층 규모에 총 97면의 주차공간을 갖춘 시설이다.

검배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에는 1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특히 지상 1층 공간을 기존 공원과 자연스럽게 연계해 친환경적 주차장으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수택동 일대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에 따라 기존 공영주차장이 단계적으로 철거될 예정이며, 다세대 주택과 상가가 밀집해 만성적인 주차난으로 주민 불편이 장기간 지속된 지역이다.

이에 구리시는 대체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2023년 8월 공사 시작 후 신속하고 세심히 진행해 공영주차장을 완공했다. 여기에 주차관제 시스템·무인 정산기·CCTV 등 스마트 주차 관리 기술을 도입해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도 높였다.

구리시는 시민 이용 편의를 위해 내년 1월 31일까지 약 1개월간 무료 시범운영을 진행한 후 2월부터 유료로 정상 운영 진행 예정이다. 재수춘 시 균형개발과장은 "이번 공영주차장 준공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주차공간 확충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은 물론 도시 교통체계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