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30대 인구 증가, 정주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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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출생아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평균 증가율은 14.0%로 전국 평균(8.5%)과 대구시 평균(12.2%)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1~10월 달서구 출생아 수는 1919명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특히 9월 출생아 수는 205명으로 전년보다 20.6% 늘어나 전국 평균의 약 1.7배, 대구시 평균의 약 2.5배에 달하는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구는 출생아 수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혼인율 상승을 꼽는다.
구의 혼인 건수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1980건으로 전년 대비 16.1% 증가해 전국과 대구시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여기에 30~34세 인구가 1년 새 513명 증가하고, 35~39세 인구도 증가세로 전환되며 결혼·출산 주력 연령층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구가 청년층에게 '머물고 싶은 도시'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 행정수요조사에서 주민의 91.1%가 '앞으로도 계속 달서구에 살고 싶다'고 응답하는 등 청년 정주율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해 청년 결혼 응원 캠페인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는 출산장려팀과 '출산BooM 달서' 프로젝트를 통해 AI 출생축하 서비스 등 MZ세대 맞춤형 정책을 도입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대구시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태훈 구청장은 "출생아 수 12개월 연속 증가는 지난 9년간 추진해 온 달서형 결혼·출산 정책의 성과"라며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아이와 함께하는 달서를 만들기 위해 혁신적인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