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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골프동호회 ‘충일회’ 버디적립금, 장학금으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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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12. 22. 15:38

충남 빛낸 차세대 유망주 송지민 선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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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흥 충일회 회장(오른쪽)이 송지민 선수(가운데)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후 이시화 충남골프협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남골프협회
충남 골프동호회 충일회가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다.

충일회는 22일 골프 유망주 송지민 선수(천안중앙방통고)에게 장학금 135만 원을 전달하며 지역 골프 꿈나무를 위한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장학금은 회원들이 라운드 중 기록한 '버디 1회당 1만 원'을 적립해 마련한 기금이다. 충남지역 500여 개 골프동호회 가운데 첫 사례다.

특히 유재흥 충일회 회장은 장학금 조성 취지에 공감해 개인 기부금 200만 원을 별도로 추가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송 선수는 올해 스포츠조선배, 빛고을중흥배, 전남도지사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단체전 준우승을 이끈 충남 골프의 차세대 주자다.

현재 대한골프협회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 중이다.

송지민 선수는 "많은 분들의 정성과 응원이 담긴 장학금이라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재흥 회장은 "회원들이 버디 하나하나에 담은 작은 정성이 모여 유망 선수를 응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장학금이 송지민 선수가 더 큰 무대를 향해 도전하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시화 충남골프협회장은 "충일회의 버디 적립 장학금은 골프의 가치를 나눔으로 실천한 모범적인 사례"라며 "송지민 선수는 성실한 훈련과 꾸준한 성과로 충남 골프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인 만큼, 이번 장학금이 더욱 큰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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