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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방콕 달군 ‘펍지 유나이티드’ 내년엔 튀르키예로 간다...2년 연속 ‘PC·모바일’ 동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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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플레이포럼팀 기자

승인 : 2025. 12. 23. 14:32

폭발적인 방콕 호응에 힘입어 IP 충성도 높은 '튀르키예'에서 개최
태국 방콕에서 사상 처음 시도된 '배틀그라운드' PC·모바일 통합 대회 '펍지 유나이티드'가 현지를 뜨겁게 달군 가운데 내년 차기 개최지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터키)로 결정됐다.

크래프톤은 방콕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내년에도 두 플랫폼을 아우르는 '펍지 유나이티드' 형식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내년 열릴 제2회 '펍지 유나이티드(PUBG UNITED)'의 개최지가 튀르키예로 확정됐다. 이번 방콕 대회와 마찬가지로 'PUBG: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최상위 국제대회를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치르는 통합 형식이 유지될 전망이다.

튀르키예는 배틀그라운드 IP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e스포츠 열기가 뜨거운 지역으로 꼽힌다. 이미 지난 '2023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MGC)' 그랜드 파이널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당시 한국 팀으로는 농심 레드포스가 파이널에 진출해 현지 팬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차기 개최지 확정의 배경에는 지난 14일 막을 내린 제1회 대회의 폭발적인 흥행이 있었다. 크래프톤은 올해 처음으로 연말 최상위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과 'PMGC'를 '펍지 유나이티드'라는 이름으로 통합 개최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전례 없는 시도였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방콕 최대 번화가인 시암 파라곤 일대는 거대한 '배틀그라운드 테마파크'로 꾸며졌으며, 경기장뿐만 아니라 방콕 도심 전체를 무대로 삼는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

시암 파라곤 인근에는 '팬존'이 별도로 마련되면서 여러 테마의 체험 이벤트와 팀 굿즈,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한 태국 전통 무술인 '무에타이'와 게임을 접목한 이벤트 매치를 진행해 현지 팬들에게 친숙함을 더하며 호평받았다.

내년 튀르키예에서 이어질 두 번째 통합 대회 역시 방콕에서의 흥행이 기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동욱 플레이포럼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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