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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읍·면에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지역사회 단체의 봉사활동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23일 홍성군에 따르면 구항면은 성금 모금 시작 3주 만인 지난 19일 목표액을 100% 달성했다.
폐휴지를 모아 마련한 성금을 기탁한 주민을 비롯해 공공근로·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의 십시일반 참여, 서울에 거주하는 1938년생 어르신의 성금 기탁 등 다양한 사연이 더해지며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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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미자 구항면장은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결성면에서는 전통문화와 나눔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모금 행사가 열렸다. 지난 19일 홍성결성농요보존회 주관으로 열린 '이웃사랑 성금모금 공연'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370여만원이 모금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모심기와 김매기 과정에서 불리던 농요를 생동감 있게 재현하며 공동체 협동 정신을 전했다. 여기에 선소리산타령 공연단과 주민자치프로그램인 색소폰 동호회 공연이 더해져 관객들은 전통문화의 멋을 즐기는 동시에 이웃사랑 실천에 공감하며 자발적으로 성금모금에 동참했다.
최광돈 홍성결성농요보존회장은 "결성농요는 예부터 서로 돕고 힘을 모으는 공동체 정신을 담고 있다"라며 "의미 있는 공연을 통해 모인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은희 결성면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따뜻한 나눔이 실천되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와 연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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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성금은 지난 10월 '석택리의 비밀' 축제 당시 학부모 운영위원회가 운영한 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기탁식에 산타 복장을 하고 참여한 원아 10명은 나눔의 소중함을 몸소 실천하며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유은미 원장은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준비한 바자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태기 홍북읍장은 "어린이집과 학부모, 아이들이 함께한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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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미에는 겨울철 의류와 양말, 학용품, 식료품 등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물품이 담겼다.
특히 맞춤형복지팀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살피는 등 밀착형 복지를 실천했다.
이순화 서부면장은 "아이들은 서부면의 미래이자 자라나는 소중한 꿈나무"라며, "이번 작은 선물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고, 희망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