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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추가 정거장 신설을 위한 타당성 검증에서 경제성(B/C 1.03)을 확보, 사업 추진이 공식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비용 대비 편익을 말하는 B/C는 1.0을 넘어야 경제성이 있다고 본다.
GTX-B 인천대입구역과 인천시청역 사이에 정거장을 1개 더 건설하는 데는 254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예산은 관련 법령과 실시협약에 따른 원인자부담 원칙에 따라 인천시가 설계비와 공사비 전액을 부담하게 된다.
인천시는 그동안 GTX-B·수인선·제2경인선 등 인천을 지나는 광역철도망의 효율 증대와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정거장 신설을 추진해왔다. 시는 2026년 말 민간 사업시행자와 최종 위·수탁협약 체결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정거장 확정은 연수구 일원 원도심 재도약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향후 제2경인선 민자 사업을 통해 수인분당선과의 연계가 가능해질 경우 인천의 교통 지형을 획기적으로 바꿀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GTX-B 본선 민자구간은 지난 8월 4일 착공해 주요 정거장 수직구 및 환기구 공사를 위한 부지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내년 초 수직구와 환기구 등의 본격적인 굴착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GTX-B는 인천대입구역∼인천시청역∼부평역∼부천종합운동장역∼신도림역∼용산역∼서울역∼청량리역∼남양주 마석 등 82.8㎞ 구간에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민자 4조2894억원과 재정 2조5584억원을 합쳐 총 6조8478억원이 투입된다.
유정복 시장은 "GTX-B는 인천과 수도권을 2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에 확정된 추가 정거장은 송도~연수~남동권을 더욱 긴밀히 연결하고, 인천의 균형발전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