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적물 저감, 수리·수문 환경 개선, 갈대와 부들 등 식재를 통해 수질 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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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속초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악취 민원이 제기된 대명타워영랑호아파트 인근 영랑호 입구의 우수토실 토사 등의 유입을 개선하고 '통천군 순국동지 충혼비' 일원 호안 침식을 완화하는 한편 식생대를 조성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시는 퇴적물 저감과 수리·수문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갈대와 부들 등 자생 수생식물 식재를 통해 수질 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침식된 호안은 자연형으로 복원하고, 조류와 수생생물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또한 흰뺨검둥오리와 쇠백로 등을 생태 지표종으로 설정해 먹이망 복원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기존 공원 동선과 이용 환경을 최대한 유지하고 저영향 공법을 적용해 생태 훼손을 최소화한다. 생태탐방과 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체계적인 유지관리와 생태 모니터링을 통해 복원 효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일정 규모 이상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부담금의 일부를 반환해 훼손된 생태계의 보전과 복원사업을 유도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사업이다. 시는 외옹치소류지 복원사업(2021년)과 영랑호 습지 멸종위기 야생식물 복원 사업(2024년)을 추진해 토종 양서류인 두꺼비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정향풀, 가시연을 복원했다.
시 관계자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속초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영랑호를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환경교육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