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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권섭 특검 ‘퇴직금 미지급 의혹’ 쿠팡풀필먼트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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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5. 12. 23. 12:18

강남 비밀사무실도 압색
2022041301001039000075371
/송의주 기자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상설 특검팀(특검팀)이 쿠팡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3일 특검팀은 오전 10시10분부터 서울 송파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사무실과 강남 사무실에 담당검사와 10여 명의 수사관들을 보내 퇴직금품 지급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특검팀은 압수수색 검증영장에 엄성환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인사부문 대표이사를 퇴직금 미지급 사건 관련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의 불기소 처분 외압 의혹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도 혐의사실에 포함됐다.

쿠팡은 2023년 일용직 노동자들에게 불리하게 취업규칙을 변경해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은 지난 1월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송치했으나 인천지검 부천지청이 지난 4월 불기소 처분하며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상급자인 엄희준 당시 지청장과 김동희 당시 차장검사가 쿠팡에 무혐의 처분을 하라고 압력을 행사했다고 사건을 수사했던 인천지검 부천지청 문지석 부장검사가 지난 10월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폭로했다.

특검팀은 확보한 자료를 검토한 후 쿠팡 관계자들을 소환해 취업규칙 변경 경위 등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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