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이 공기업 경쟁력’ 수자원공사,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최근 2년간 평가 등급. /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수자원공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공기업 31개 기관 중 유일하게 '청렴체감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민원인과 내부 직원의 부패 인식·경험을 측정하는 '청렴체감도'와 기관의 반부패 추진 실적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를 종합해 산정됐다.

수자원공사는 국민과 직원이 직접 평가하는 청렴체감도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현장에서 체감되는 청렴 변화를 입증했다.

성과의 배경에는 기관장 주도의 윤리경영과 내부통제 강화가 있었다. 공사는 최고경영진이 참여하는 '청렴내부통제위원회'를 중심으로 부패 취약 분야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실행했다.

윤석대 사장은 인사 과정에서 스스로 '공정 인사 중재자' 역할을 맡아 승진 제도의 투명성을 강화했다. 노동조합과 함께 '공정·공감 성과 원칙'을 바탕으로 제도 설계의 취약 분야를 개선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공사는 '청렴혁신 드라이브 추진단'을 운영해 조직문화 코칭 프로그램 'Bespoke'를 도입하고, 재무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갑질 근절 가이드라인 시행 등 현장 중심의 부패 예방 활동을 추진했다.

또 하도급 관리 강화, 공정한 계약업무, 직원 참여형 청렴 활동 확대 등 국민과 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 문화를 구축해왔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청렴은 국민 신뢰의 기본이자 공기업의 경쟁력"이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