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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부산시대 개막…23일 부산서 개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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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5. 12. 23. 15:27

해양수도권 조성·북극항로 개척 본격화
북극항로추진본부도 공식 출범
이재명 대통령, 부산 해수부 현판식 참석<YONHAP NO-3018>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현판식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박은혜 해수부 주무관, 이희숙 원조콩나물비빔밥 사장(제39회 부산 시민상 대상), 이대규 SK해운 선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성범 해수부 차관,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총리, 구본민 한국해양대학교 학생, 박혜라 씨드(SEA.D) 대표, 윤경희 에이치라인해운 2등 항해사, 윤병철 해수부 주무관. / 사진=연합
해양수산부가 23일 부산청사 개청식을 열고 해수부 부산 시대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날 부산 동구 해수부 청사에서 열린 개청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시민 대표 등 지역 인사와 해양수산 종사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해수부 현판 제막식, 부산 이전 기업(SK해운, 에이치라인) 감사패 증정식,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해수부 부산 이전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동남권에 해양수산 관련 행정·사법·금융·산업 기능을 집적해 해양수도권을 조성하고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과 북극항로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직원들에게 "대한민국의 해양수도인 부산에서 우리나라 해양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부산시민들에게도 "해양수도 부산으로 이전해 온 해양수산부와 해운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성원과 지지를 보내 달라"고 했다.

이날 해수부 소속 북극항로추진본부도 출범했다. 추진본부는 본부장과 부본부장 이하 3개과 31명 규모로, 해수부, 산업통상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 10개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파견 직원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북극항로 개척과 해양수도권 조성의 범부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해수부 부산 이전을 시작으로 공공기관과 해운기업 이전 등 국정과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한 해양수도권 조성과 북극항로 개척에 해수부가 가장 먼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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