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김태성 신안군수 출마예정자 “당원자격정지 2년 부당”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23010012764

글자크기

닫기

신안 이명남 기자

승인 : 2025. 12. 23. 16:51

민주당 윤리심판원 재심 청구
김태성 예비후보
김태성 신안군수 출마예정자가 23일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자격정지 처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명남 기자
신안 출신 김태성 신안군수 출마예정자가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자격정지 2년 처분에 대해 윤리심판원에 재심을 청구하며 징계에 대한 재판단을 요청했다.

김 출마예정자는 23일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사실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판단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윤리심판원이 내린 당원자격정지 2년 처분과 관련해 지난 8일 재심을 정식 청구했다며, 그 이유에 대해 "사실관계와 법리, 절차와 형평성 전반에 걸쳐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출마예정자는 "권리당원 모집이나 불법 전입과 관련해 어떠한 지시나 관여도 없었고,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없다"며 "일부 지인들의 과도한 선의의 활동이 있었을 뿐인데 모든 책임이 제게 귀속돼 중징계로 이어진 점에 깊은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재심 청구와 함께 사실확인서, 통화 내역, 녹취록, 금융 기록 등 객관적 자료를 제출했다"며 "핵심 자료들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면 반드시 다시 검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재심 청구는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정치가 가능한지, 군민의 선택권이 제대로 존중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라며 "군민 2000여 명과 재경 신안향우회에서 탄원서에 참여한 것은 특정 인물을 옹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억울함을 바로잡아 달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김 출마예정자는 "윤리심판원에 공정하고 균형 있는 판단을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끝까지 책임 있는 정치로 군민께 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남도당으로부터 어떤 이유로 징계가 내려졌는지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고, 소명 기회도 약 5분 정도에 불과했다"며 "사안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기 어려웠고, 도당이 관련 자료를 충분히 검토했는지도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의 재심은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육군사관학교 44기 출신인 김태성 출마예정자는 2021년 소장으로 예편했으며, 민주당 내란진상조사단 위원, 부대변인, 전남도당 안보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명남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