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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남양리 급경사지서 4천톤 낙석 발생…상수도관 파손 300여 가구 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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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최성만 기자

승인 : 2025. 12. 23. 17:46

사용 하지 않는 도로 구간, 차량·인명 피해는 없어
사고 지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2015년 안전등급 D등급 지정
낙석구간 사진 3
지난 22일 울릉군 서면 남통2지구 급경사지에서 약 4천 톤 규모의 낙석이 발생했다./울릉군
산사태
지난 22일 울릉군 서면 남통2지구 급경사지에서 약 4000톤 규모의 낙석으로 상수도 시설이 파손돼 인근 마을 300여 가구가 단수 피해를 겪고 있다./울릉군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리 급경사지의 4000톤 낙석으로 상수도 시설이 파손돼 인근 마을 주민들이 단수 피해를 겪고 있다.

23일 울릉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쯤 서면 남양리 산70-1번지 일대 남통2지구 급경사지에서 대규모 낙석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이번 낙석으로 옹벽 약 50m가 파손되고 도로 포장면 400㎡가 훼손됐으며, 도로 하부에 매설된 상수도관 2열(직경 80mm, 350mm)이 파손됐다. 이로 인해 남양2리를 비롯해 통구미, 사동 일대 등 300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낙석이 발생한 구간은 일주도로 통구미터널 외부 인근으로,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도로이며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이 지역은 2015년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안전등급 D)으로 지정됐다.

군 관계자는 "낙석 제거 작업과 추가 낙석 위험 여부를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며 "상수도 시설 복구 작업은 수 일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최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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