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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결핵체, 천연기념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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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12. 24. 10:33

국가유산청 "희소성과 미적 가치 지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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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 /국가유산청
포항에서 발견된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과 결핵체가 천연기념물로 관리된다.

국가유산청은 '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과 '포항 신생대 두호층 결핵체'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각각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두호층(斗湖層)은 포항 분지에 분포하는 신생대 지층으로 '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은 2008년 9월 포항시 장량택지개발지구에서 발견됐다. 퇴적암 내 하나의 개체가 온전히 보존된 국내에서는 매우 드문 사례로, 현재 국가유산청 천연기념물센터 수장고에 보관 중이다.

'포항 신생대 두호층 결핵체'는 2점으로 2019년 9월 포항시 우현동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견됐다. 결핵체(結核體)는 퇴적물 입자 사이의 공간에 광물이 침전해 형성된 단단하고 치밀한 덩어리다. 국내에서 발견된 결핵체 중 크기가 큰 편으로 희소성이 있고, 원형도 온전한 형태로 잘 보존돼 있어 미적 가치도 높다.

국가유산청은 "두 기념물이 희소성과 미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포항 신생대 지질학적 역사를 이해하는 귀중한 자료"라며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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