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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는 26일 '2026년 여주쌀 사용 음식점 지원사업' 참여 업소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여주시는 올해도 이 사업을 통해 8억8000만원 규모의 여주쌀 소비 성과를 달성하며 실제 구매와 소비로 이어지는 정책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외식업소가 자발적으로 여주쌀을 구매·사용하는 구조로 운영돼 농가, 소상공인,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지역경제 선순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여주시는 2026년 사업의 참여 문턱을 낮추고 지원 체계를 보다 형평성 있게 개선해, 더 많은 음식점이 여주쌀 소비 확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가장 큰 변화는 인증 기준 완화다. 기존에는 인증을 받기 위해 3개월 연속 매월 160㎏ 이상의 여주쌀 사용이 필요해 일정 규모 이상의 업소 위주로 참여가 이뤄지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여주시는 월 80㎏ 이상, 직전 1개월 사용 기준으로 요건을 완화해 소규모 음식점이나 신규 업소도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원금이 일부 업소에 집중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업소별 지원금 상한액을 연 300만원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한정된 예산을 보다 많은 인증업소에 고르게 배분하고, 정책 효과를 넓게 확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원 대상은 여주쌀 사용 인증업소 중 여주쌀 지원사업을 신청한 음식점이며, 구내식당이나 단체급식소는 제외된다. 신규 인증 업소 지정을 희망하는 음식점도 이번 모집 기간에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내용은 여주쌀(진상미) 10㎏ 1포당 5000원으로, 업소별 연간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내년 1월 5일부터 30일까지다.
이순열 시 농정과장은 "올해 성과를 통해 여주쌀 사용 음식점 지원 사업의 실효성이 충분히 검증됐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음식점이 사업에 참여해 식자재 원가 부담을 완화하고, 실질적으로 여주쌀 사용 인증업소로서의 이미지 제고 및 홍보 효과를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