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의 완전한 통일 흐름 못 막는다 강조
美 스스로를 해칠 것이라고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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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국은 대만을 무장시키는 것의 심각한 후과(나쁜 결과)를 똑똑히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한 후 최근 대만에서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칭더(賴淸德) 총통 정권을 겨냥한 탄핵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까지 거론했다. 더불어 미국에서도 과반수의 응답자가 대만해협 사태 와 관련한 무력 개입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사실 역시 강조했다. 여론이 대만이나 미국에 호의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강조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또 "미국의 소수 극단 세력이 대만 무장을 추진하는 진정한 의도는 미국을 대외 간섭과 전쟁이라는 낡은 길로 돌아가도록 하려는 것"이라면서 "미국은 (대만) 섬의 '대만 독립' 세력이 무력으로 독립을 도모해도 '대만 독립'이 필연적으로 멸망하는 운명을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나아가 대만해협을 전쟁의 위험으로 더 빨리 밀어 넣을 뿐이라는 것을 분명히 자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미국이 무력으로 독립을 돕는다면 자기 몸에 불을 지를 뿐이다. 중미 충돌과 대결 리스크를 높일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북미대양주사는 이외에 "70여년 전 미국은 군함을 대만해협에 보내 무력으로 중국 통일을 가로막았다. 미국은 중국이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문제에서 중국에 빚을 진 것이다. 중국은 이미 70여년 전의 중국이 아니다. 지금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 실력의 비중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생겼다"면서 중국의 달라진 위상을 드러내놓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대만을 아무리 '고슴도치'로 만들어도 중국의 완전한 통일이라는 역사적 흐름은 막을 수 없다"면서 "미국이 '대만 독립' 세력의 도발 도모를 종용할수록 더 자업자득이 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외교부의 이같은 대미 강경 입장 표명에 앞서 이날 오전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대만을 둘러싸는 형태의 육해공 및 로켓군 훈련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4월 초에 이어 8개월여 만에 이뤄진 이날 대만 포위 훈련은 최근 미국이 승인한 '역대 최대' 규모 대만 무기 판매에 강력 반발하는 조치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