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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통으로 기존 청량리∼안동 구간까지만 운행하던 열차의 운행 범위가 부전까지 확대되며, 안동∼영천 구간 KTX-이음 운행속도는 기존 150㎞/h에서 250㎞/h로 증속 되고, 운행 횟수도 하루 6회에서 18회로 대폭 증편된다.
아울러 청량리∼부전 전 구간 이동 시간이 3시간 40분대로 단축돼 승용차 이용 대비 60분, 시외버스 대비 140분 이상 소요 시간이 줄어들면서, 지역 주민의 철도 서비스 수혜 확대는 물론 지역 간 이동 편의성 증대가 예상된다.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2014년 10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해, 2015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국책사업으로 총사업비 4조 4189억 원이 투입됐다. 이에 공단은 개통 시기를 세분화해 단계별 개통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고속화 개통으로 1942년 4월 중앙선 단선 개통 이후 83년 만에 도담∼영천 전 구간 고속화가 완성됐다.
먼저, 1단계 사업은 2022년 7월 중앙선 도담~안동(71.8㎞) 복선 개통(150㎞/h) 2단계 2024년 12월 중앙선 안동~영천(73.3㎞) 복선 개통(150㎞/h) 및 도담~안동(71.8㎞) 속도 상승(250㎞/h), 2025년 12월 중앙선 안동~영천(73.3㎞) 속도 상승(250㎞/h) 등이다.
특히, 신호 설비를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레벨1(KTCS-1)'로 단계별 시공해 안동∼북영천 구간을 고속화하고 선로용량 증대(171회→189회)를 통해 열차 운행 안정성을 향상하는 등 고속철도 운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KTCS-1은 유럽 철도 교통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상호 호환이 가능한 철도교통을 위해 한국형으로 표준화한 열차제어시스템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중앙선 전 구간의 속도향상과 내륙을 관통하는 고속철도 서비스 제공으로 국가 균형발전과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더 빠르고 안전한 고속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시설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 전철 사업은 서울 청량리에서 원주~제천~단양 등을 거쳐 경북 영천까지 이어진 뒤, 향후 경주~태화강~부전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