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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내년 1월 중 전 구간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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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12. 30. 14:31

행안부 지적 120건 중 89건 조치 완료
나머지 30건, 내년 3월까지 조치
한강버스 탑승 관련 스케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선착장으로 마곡에서 출발한 한강버스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들어오고 있다. /정재훈 기자
안전 문제로 일부 구간만 운행했던 한강버스가 내년 1월부터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21~26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된 한강버스 안전관리 실태 관계기관 합동점검 결과에 따라 지적사항에 대한 이행계획과 조지결과를 행안부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총 120건의 지적사항(규정위반 28건·유지관리 미흡 39건·개선권고 53건) 중 89건(규정위반 21건·유지관리 미흡 23건·개선권고 45건)을 조치 완료했다. 30건은 내년 3월까지, 1건은 내년 말까지 조치할 계획이다.

선박 분야 지적사항 12건 중 11건은 조치 완료했으며, 개선권고 1건은 접·이안 시 선장이 선착장과 승객 동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선박 내 CCTV 모니터를 설치하는 건으로 선박 정기검사 시 차례대로 조치할 계획이다.

선착장 분야 지적사항 70건 중 42건은 조치 완료했으며, 나머지 28건은 예산을 통해 내년 3월 말까지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항로·비상대응 분야 지적사항 38건 중 36건도 이행 사항을 마쳤으며, 나머지 개선권고 사항 2건은 교각등 추가 설치와 교량등 점멸방식 변경 건으로 내년 3월 말을 목표로 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도 한강 교량의 등과 점멸방식은 선박 통항에 무리가 없으나 운항 안전을 한층 강하하기 위한 차원에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합동점검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와 함께 자체적인 운항 안전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 최종 항로 점검 운항 시행 후 내년 1월 중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운항 안전성 확보 방안으로는 항로 구간 정밀 수심측량과 준설, 저수심 구간 부표 개선, 항로 이탈방지시스템 마련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진영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남은 보완 사항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해 내년 1월 중 한강버스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하겠다"며 "시민들이 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상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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