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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자격증은 옛말…서울시교육청, 교원자격 전자화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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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12. 31. 09:34

교원 자격 전자적 관리 계획 따라 내년 1월부터 전환
신청부터 발급·제출까지 전 과정 비대면으로 처리
연간 600명 이상 이용 제도, 전자화로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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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석사학위 연계 교원자격증을 전자 형태로 발급한다. 종이 자격증 중심이던 교원 자격 관리 체계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행정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시교육청은 2026년 1월부터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석사학위 연계 무시험검정 교원자격증을 전자 발급한다고 31일 밝혔다.

교원자격 무시험검정은 '초·중등교육법'과 '유아교육법'에 따라 정교사 2급 자격증을 소지한 교원이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일정 교육경력을 충족할 경우 정교사 1급 자격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제도는 매년 600명 이상이 신청할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그동안 석사학위 연계 무시험검정 교원자격증은 종이 형태로만 발급돼 보관과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시교육청은 2025년 '교원 자격 전자적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준비 과정을 거쳐 2026년부터 전자 발급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앞으로 신청자는 정부24 누리집에서 직접 무시험검정 교원자격증을 신청할 수 있다. 발급된 전자 자격증은 출력하거나 PDF 파일로 저장할 수 있으며, 온라인을 통한 제3자 제출도 가능하다. 자격증 신청부터 제출까지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져 교원의 행정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정근식 시교육감은 "무시험검정 교원자격증의 전자 발급으로 자격증 보관과 활용 방식이 한층 다양해지고 행정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등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교원과 시민의 편의를 높이는 행정 절차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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