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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與원내대표 보궐 첫 출사표 “연임 않고 잔여임기 동안 당 수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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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5. 12. 31. 11:48

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 지낸 진성준 “당과 원내 아우르는 경험, 유용한 자산”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하는 민주당 진성준 의원<YONHAP NO-1298>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석인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진 의원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가 중도 사퇴한 엄중 상황을 수습하고 당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 잡는 일이 시급하다"며 "제 정치적 경험이 요긴하다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차례 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국회에선 원내수석부대표로서 원내를 운영하며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웠다. 정책위의장으로서 대선 공약과 국정 과제를 마련하는 등 당 정책에 총괄했다"며 "당과 원내를 아우르는 경험이 당을 수습하는데 유용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진 의원은 원내대표에 당선될 경우 연임 도전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진 의원은 "당원과 의원 동지들로부터 원내대표로 신임 받을 경우 잔여 임기만을 수행하겠다. 연임에는 도전하지 않겠다"며 "오랜기간 원내대표를 준비해온 훌륭한 의원들이 계신다"고 설명했다.

또 "30년간 늘 선당후사 정신으로 일해왔다. 당의 결정이라면 늘 존중하고 따랐다. 저를 향한 쓴소리도 잘 알고 있다. 경청하고 수용과 포용의 자세로 임하겠다. 진성준에게 기회를 달라"며 "당의 도덕적·윤리적 원칙을 똑바로 세우고 흔들림 없이 견지해 나가겠다. 당원주권시대에 걸맞은 원내 시스템 혁신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청관계에 대해선 "외부세력은 '명청대전'같은 조잡한 조어로 불협화음을 종용하고 불안을 조장하는데 흔들려선 안 된다. 치열하게 토론하되 결론이 나면 일사분란 집행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토론을 즐기는 분이다. 정부와 청와대도 토론에 익숙하다. 치열한 토론과 일치된 결론으로 당청을 일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와 관련해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안정적인 국정동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기약할 수 있다. 내란잔당을 압도하지 못한다면 국정동력이 심한 타격을 입는다"며 "시원시원하고 흔들림 없는 원내 운영으로 국민에게 정치적 효능감을 안겨 드리고 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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