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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편도 3만원에 여객선 타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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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최성만 기자

승인 : 2025. 12. 31. 16:10

울릉크루즈 기준 11만2000원 지원…1~2월, 12월 총 3개월 운영
울릉도 윈터패스
경북 울릉군이 관광 비수기 타계를 위한 '동절기 여객운임 지원 사업'<포스터>을 내놨다.

31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내년 1월 1일~2월 28일, 12월 1~31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총 3개월간 운영된다. 사업에는 14억4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다만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울릉도를 방문하는 전 국민으로, 군 관내에서 1박 이상 체류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울릉크루즈 6인실 내측(일반석) 기준 정상운임 왕복 16만5000원 가운데 11만2000원이 지원된다. 실제 이용객의 부담금은 6만3000원 수준으로 저렴해져 관광객들은 평소보다 낮은 비용으로 울릉도를 방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울릉군에 복무하는 군 장병 가족을 위한 별도 운임 지원 사업도 시행된다. 내년 1월 1일부터 '도서지역 군 장병 여객운임 지원 사업'을 운영해 관내 군부대에서 복무 중인 장병의 직계존비속과 형제·자매 면회객에게 울릉군민과 동일한 7000원의 여객운임을 적용한다. 다만 독도 입도 및 차량 운임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 장병 가족 지원 사업에는 경북도와 울릉군이 각 50%씩 부담해 총 2억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며, 예산 소진 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울릉군은 군 홈페이지와 울릉군알리미, 각 지자체 홍보 공문 발송, 현수막 게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업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동절기 울릉도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도서지역에서 복무 중인 군 장병 가족들의 면회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이라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는 만큼 이용 전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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