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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신년사]김정관 “2026년은 속도와 실행으로 위기 극복과 성과 만들어내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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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12. 31. 15:20

"한미 관세협상서 주요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입지 확보"
"수출 7000억달러·외투 최고 기록 성과"
지역·산업·통상 3대 방향 제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02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산업통상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31일 "지난 2025년은 우리 경제와 산업이 직면한 대내외 현안들을 숨가쁘게 대응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는 속도와 실행으로 위기 극복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한미 관세협상에서 일본, 유럽연합 등 주요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입지를 확보하며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사상 최초로 수출 7000억달러 시대를 열고, 외국인 투자 역시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데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며 "1300개가 넘는 기업·학계·연구소·AI 기관 등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제조 인공지능 대전환'을 본격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석유화학, 철강 등 공급과잉 업종에 대해서는 정부가 선제적으로 구조개편의 원칙과 틀을 제시해 산업이 스스로 재편을 추진할 수 있는 첫 단추도 꿰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2026년 새해가 밝았지만 실물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다. 산업의 기초체력은 약해지고 있고, 글로벌 제조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한미 관세협상을 마무리했지만 15%의 상호관세는 여전히 수출에 큰 부담이고 글로벌 공급망 분절도 경제 안보를 계속 위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때마다 결국 길을 찾는 위기 극복의 역사를 써왔다. 지난해 뿌린 성장의 씨앗들을 올해 반드시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며 "2026년은 '속도'와 '실행'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장관은 "산업정책이라는 큰 틀 안에서 지역, 인공지능, 통상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강한 산업정책'을 구현하겠다"며 "지역의 대표 산업을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M.AX를 제조업 재도약의 결정적인 승부수로 삼아 통상전쟁에서 흔들리지 않고 국익 사수를 넘어 국익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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