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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APEC 정상회의에서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G90과 G80 등 총 192대의 의전차량을 투입해 각국 정상급 인사들의 이동을 지원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K-모빌리티의 기술력과 친환경 철학'을 전 세계에 알리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의전차량은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은 물론, 탑승객의 휴식과 업무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춰야 한다. 업계에서는 의전차량으로 선택됐다는 것 자체가 디자인과 완성도, 기능성에서 높은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따라 주요 완성차 브랜드와 프리미엄 특장 브랜드를 중심으로 의전차량을 통한 이미지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순정 차량을 생산하는 공식 파트너사 케이씨모터스의 프리미엄 리무진 브랜드 노블클라쎄(NOBLECLASSE)는 최근 한국을 찾은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가들의 공식 의전 차량을 맡았다.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Midori)와 피아니스트 키릴 게르스타인의 내한 일정에 '노블클라쎄 L9'을 제공하며 아티스트 이동을 지원했다.
노블클라쎄는 2022년부터 국내를 방문하는 클래식 아티스트들을 위한 의전 차량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올해에는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스미노 하야토 등과 함께하며 예술가와 클래식 음악계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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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클라쎄는 대표 모델인 'L4'와 'L9'을 통해 VIP 탑승객을 위한 의전 차량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품격 있는 인테리어와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춘 실내 공간은 공연을 앞둔 아티스트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칼(Foca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비롯해 앰비언트 라이트, 시트 포지셔닝, MR 댐퍼 등은 안정적인 승차감과 편안한 휴식을 지원한다.
수입차 브랜드들도 문화·스포츠 행사에서 의전차량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10년 역사를 지닌 푸조는 지난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전남 광양에서 열린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에 공식 의전 차량을 협찬했다.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 5008 등 주요 모델을 집행위원장 최수종과 개막식 사회자 옥자연, 배우 권해효·이성민·김성균 등의 이동 차량으로 지원했다.
BMW는 지난 10월 막을 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대규모 프리미엄 의전 서비스를 선보였다. BMW XM과 7시리즈, X7, iX 등 럭셔리 클래스 차량 120여 대를 투입해 숙소와 경기장, 주차장 등 주요 동선에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며 선수와 캐디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의전차량은 VIP 탑승객을 위해 일반 차량과는 다른 기준의 디자인과 안락한 실내 공간, 기능성을 요구받는다"며 "특히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아티스트나 운동선수의 의전 차량으로 선택됐다는 것은 해당 차량의 완성도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블클라쎄_이미지] 노블클라쎄 L4 이미지_1](https://img.asiatoday.co.kr/file/2025y/12m/31d/2025123101002772800162221.jpg)
![[노블클라쎄_이미지] 노블클라쎄 L4 이미지_2](https://img.asiatoday.co.kr/file/2025y/12m/31d/202512310100277280016222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