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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YD는 지난해 신에너지차 460만 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는 지난 9월 하향 조정한 연간 판매량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신에너지차에는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포함된다.
반면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약 44만9000대 인도가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수준이다. 연간 판매는 약 160만 대로 2년 연속 감소가 유력해, BYD가 판매 기준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올해 BYD의 가장 큰 부담은 중국 내 환경 변화다. 전기차 구매 인센티브 축소와 함께 신차 출시 경쟁이 심화하면서 시장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1년간 지리자동차, 샤오미 등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며 경쟁 구도가 한층 치열해졌다.
BYD의 해외 판매는 오히려 급증했다. 지난해 중국 외 지역 판매는 105만 대로 예상 상한치였던 100만 대를 넘어섰다.
모건스탠리는 BYD가 2026년 초 대규모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와 신모델 투입을 통해 내수 회복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씨티그룹은 BYD가 2026년 해외 판매 150만~160만 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BYD는 최근 두 분기 연속 이익 감소와 중국 정부의 가격 덤핑 규제 집중 타깃이라는 부담을 안고 있다. 그러나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에 따르면 올해 BYD 판매는 530만 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도이체방크는 신기술 플랫폼과 신차 출시가 경쟁력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테슬라는 지난해 초 모델 Y 개편을 위해 전 세계 주요 공장의 생산 라인을 재정비하면서 판매가 급락했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 CEO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정치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일부 소비자들이 등을 돌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한 미국 정부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종료한 것도 향후 수요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BYD가 중·단기 과제를 안고 있지만, 시장 전반이 조정 국면으로 들어가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위기에 버틸 체력은 가장 크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