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법 위반, 주권 침해 주장
관영 매체들도 비판에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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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국의 이런 패권주의적 행위는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다.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침해한 것이기도 하다.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면서 "우리는 미국이 국제법과 유엔 헌장의 목적 및 원칙을 준수하고 타국의 주권과 안보를 침해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군사 작전이 국제법을 위반했을 뿐 아니라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침해한 행위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고 볼 수 있다.
외교부는 4일에도 "중국은 미국의 마두로 대통령 부부 강제 구금 조치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신변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그들을 즉시 석방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연 이틀 동안 잘 오지 않을 기회를 잡았다는 듯 미국을 맹비난했다고 볼 수 있다.
관영 매체들 역시 미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예컨대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영자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전문가인 중국사회과학원 뤼샹(呂祥) 연구원의 말을 인용, "현직 국가원수를 이런 식으로 생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면서 무모한 행위"라고 주장한 후 "이는 새로운 먼로 독트린의 부활을 선언하는 것이다. 서반구에서 미국의 패권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미국의 행태를 비난했다.
미국의 제5대 대통령인 제임스 먼로 행정부의 외교 방침인 '먼로 독트린'은 미 대륙에 대한 유럽의 간섭 배제와 고립주의를 골자로 한다. 다소 엉뚱한 주장 같기는 하나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나름 주변국의 호응을 받을 수 있는 주장이라고도 해도 좋다. 그만큼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은 비난의 소지가 많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