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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일본국방연구소(NIDS) 마스다 마사유키 중국센터장은 8일 도쿄 외국특파원클럽(FCCJ)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 중요한 것은 일본·미국·한국 간 안보 협력을 계속 심화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일본에서 열릴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정부를 대변하는 안보 전문가들이 한미일 협력 속에서 한국에 기대하는 역할을 공개 석상에서 직접 언급한 것이다.
마스다 센터장은 기자회견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중일 갈등 속 한국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아시아투데이 질문에 "지금 중요한 것은 한국·미국·일본 간 협력을 계속 심화시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특히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한미일 협력을 대만문제 하나로만 국한해 봐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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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안보 협력이 이미 일정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도 짚었다. 마스다 센터장은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중국군의 행동 패턴을 '위험하다(dangerous)'고 평가하는 인식이 공유된 바 있다"며 "이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그 흐름을 바꾸지 않고 같은 방향으로 계속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마스다 센터장은 일본이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이유로 한국에 특정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중일 관계가 이렇기 때문에 한국에 무엇을 기대한다는 식은 아니다"라며 "지금은 한국과 일본의 관계, 그리고 미국을 포함한 협력 속에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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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 연구원은 "표면적으로는 일본 총리의 발언을 명시적으로 지지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정책과 행동을 보면 이를 사실상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만약 중국이 군사력을 통해 대만을 강제 통일하려 한다면, 역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발언들은 대만문제를 둘러싼 중·일 대립이 단순한 양국 갈등을 넘어, 한미일 협력 구도 전반과 직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일본 방위성 산하 국책연구소 인사가 '협력의 연속성'과 '안보 협력의 심화'를 공개적으로 강조한 점은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이 한국에 보내는 분명한 신호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