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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민단 창단 80주년 신년회 …“과거 성과에 안주 말고 다음 100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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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재 도쿄 특파원

승인 : 2026. 01. 0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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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이 창단 80주년을 맞아 도쿄 제국호텔에서 2026년 첫 공식 대외 행사로 신년교류회를 열었다./사진=최영재 도쿄 특파원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이 창단 80주년을 맞아 2026년 첫 공식 대외 행사로 신년교류회를 열고, 재일동포 사회의 결속과 한일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역할을 재확인했다. 민단 중앙본부와 동경본부는 9일 도쿄 제국호텔에서 '재일민단 창단 80주년 기념 2026년 신년교류회'를 공동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일 양국 주요 인사와 재일동포 사회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김이중 민단 중앙본부 단장은 주최자 신년사에서 "2026년은 붉은 말의 해이자 민단 창단 80주년이라는 매우 뜻깊은 해"라며 "선배 동포들의 헌신과 희생 위에 민단은 지난 80년간 재일동포 사회의 권익 신장과 한일 우호 증진을 위해 쉼 없이 걸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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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중 민단 중앙단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최영재 도쿄 특파원
김 단장은 "말이 광야를 힘차게 달리듯,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다시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속도보다 방향을 중시하며 단원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모아 흔들림 없이 전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차세대 육성과 조직의 활성화·내실화를 통해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열린 민단을 만들어 가겠다"며 "한일 양국 간 신뢰와 협력 확대에도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혁 주일본대한민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민단 창설 8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오늘의 성숙한 재일한국인 사회는 역대 민단 단장과 간부,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사는 "2025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양국 정상 간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관계가 한층 공고해졌다"며 "2026년은 새로운 60년을 향한 출발점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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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 주일본대한민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민단 창설 8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오늘의 성숙한 재일한국인 사회는 역대 민단 단장과 간부,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최영재 도쿄 특파원
이 대사는 저출산·고령화, 기후변화, 디지털 혁신 등 공동 과제를 언급하며 "한일 양국이 협력해 지역의 평화와 안전, 번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일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는 일본 사회에 뿌리내린 재일동포 여러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단을 중심으로 한 재일동포 사회가 한일 친선과 협력의 가교 역할을 계속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호영 한일의원연맹 회장은 "민단의 100년을 향한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며 한일의원연맹도 민단과 함께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민단이 일본사회 저변에서 묵묵히 다져온 '민단 친선의 저력'이야말로 어떤 외교적 협상보다 값진 한일 우호의 뿌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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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년교류회에는 주호영 한일의원연맹 회장,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 한국 측 인사와 일본 정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민단 창단 80주년의 의미를 함께 기념했다./사진=최영재 도쿄 특파원
이번 신년교류회에는 주호영 한일의원연맹 회장,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 한국 측 인사와 일본 정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민단 창단 80주년의 의미를 함께 기념했다. 민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재일동포 사회의 결속을 다지는 한편, 다음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최영재 도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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