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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패밀리카 경쟁’ 다시 뛰어든다…2026년형 모델Y에 3열 좌석 재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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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6. 01. 18. 15:11

테슬라, 7인승 3열 좌석 패밀리 전기차 시장 재도전
중형 SUV 모델 현대차 싼타페·기아 쏘렌토 경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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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Y L의 모습. /테슬라
테슬라가 패밀리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수요 부진 등을 이유로 일부 시장에서 중단됐던 3열 옵션을 재도입하면서, 중형 전기 SUV를 중심으로 한 가족용 차량 경쟁이 다시 달아오를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모델 YL에 대해 환경부로부터 충전 주행거리 인증을 받았다. 모델 YL은 기존 모델Y에 3열 좌석을 추가한 7인승 구성으로, 테슬라가 처음 선보이는 개념은 아니다. 테슬라는 모델Y를 공개한 2019년부터 7인승 옵션을 운영해왔으며, 당시 3000달러의 추가 비용을 받고 판매한 바 있다.

시장별 수요 편차가 뚜렷해졌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한시적으로 7인승 모델Y 주문을 받았으나, 2025년 초 디자인 변경과 함께 옵션이 중단됐다. 중국에서도 3열 좌석 수요가 낮다는 이유로 해당 옵션이 삭제된 바 있다. 이번에 재도입되는 모델 YL은 2026년형 모델Y를 기준으로 5인승과 7인승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전략은 단일 모델의 활용도를 높여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패밀리카 수요를 흡수해 판매 기반을 넓히겠다는 의도다. 모델 YL은 중국을 중심으로 먼저 도입되고, 한국 출시도 함께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출시 가능성도 구체화되고 있다. 테슬라가 국내에서 인증을 받은 모델 YL은 82.5㎾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상온(복합 기준) 553km, 저온 454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차체는 연장형 휠베이스(Longer Wheelbase) 구조로, 전장 약 4976mm, 휠베이스 3040mm로 기존 모델Y보다 길고 휠베이스도 약 150mm 늘어났다. 이를 통해 3열 좌석을 포함한 실내 공간 확보가 가능해졌다.

2026년형 모델Y에는 3열 좌석 재도입과 함께 소규모 상품성 개선도 적용된다. 테슬라는 16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미국 프리미엄 모델Y 전반에 확대 적용하고, 2열에는 8인치 터치스크린을 추가해 실내 인포테인먼트와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변화는 대대적인 모델 체인지보다는 핵심 판매 차종인 모델Y의 경쟁력을 유지·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풀이된다. 옵션 조정과 사양 개선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테슬라의 7인승 모델Y 재도입이 전기 SUV 시장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싼타페, 기아 쏘렌토 등 중형 SUV들이 주요 경쟁 모델로 거론된다. 전기차 기반 패밀리카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경우, 중형 SUV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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