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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한 번에 창업”…스타트업 ‘디지털 컨트롤타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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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6. 03. 29. 14:16

법률·해외진출 등 9개 분야 전문가 2천명 투입…심화 자문 때 연 300만원 지원
중기부, '온라인 스타트업 지원센터' 30일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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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인포그래픽./제공=중기부
대한민국 창업 지형도가 장소와 시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디지털 대전환'의 기로에 섰다. 예비창업자부터 초기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마주하는 복합적인 경영 난제들을 클릭 한 번으로 해소할 수 있는 전용 창구가 마련되면서 창업 문턱이 한층 낮아질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는 30일 전격 개소하는 '온라인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는 단순 정보를 나열하는 아카이브를 넘어 현장의 실효적 고민을 실시간으로 타개하는 '디지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온라인 센터 개소의 배경에는 지난 4개월간 오프라인 현장에서 입증된 폭발적인 수요가 자리 잡고 있다. 전국 17개 거점 센터에는 법률, 세무, 마케팅 등 전 분야에 걸쳐 7600여 건의 애로사항이 쏟아졌으며 이중 93%가 상담 당일 즉시 해결됐다.

특히 이용자의 86% 이상이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이하의 초기 기업에 집중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창업 현장의 정보 비대칭과 행정 문턱이 여전히 높다는 사실을 방증하며 동시에 현장 경험이 풍부한 대기업 퇴직자와 선배 창업가들로 구성된 '민간 중심 지원 체계'가 시장에서 주효했음을 보여준다.

본격 가동되는 온라인 센터는 법률, 투자유치, 해외진출 등 스타트업의 생존과 직결된 9개 핵심 분야를 정조준한다. 2000명 규모의 전문가 풀을 가동해 일반 상담을 평균 3일 내에 처리하는 '속도전'을 펼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 상담을 넘어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도 파격적이다. 전문적인 법률 검토나 법인 전환 등 심화 자문이 필요한 경우 기업당 연간 300만원 한도 내에서 자문 비용을 직접 지원한다. 자금력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에게는 실질적인 기회의 사다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센터는 최근 발족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연계돼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플랫폼에 접속해 사업화를 준비하고 전문 상담이 필요할 때 즉시 원스톱 지원센터로 연결되는 유기적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혁신은 창업자가 여러 기관을 직접 찾아다녀야 했던 번거로움을 종식시키고 정책 접근성을 극대화하는 전환점"이라며 "아이디어 발굴부터 성장, 도약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잇는 통합 시스템을 완성해 창업 생태계의 기초체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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