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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 반려동물보건학과, 베트남 유기동물 보호소서 예방 중심 해외봉사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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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리 기자

승인 : 2026. 01. 27. 17:15

경복대학교
베트남 하노이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해외봉사활동을 진행 중인 경복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 봉사단./경복대학교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 반려동물보건학과가 베트남 현지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실천 중심의 해외봉사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동물보건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경복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는 1월 13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베트남 하노이 지역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이혜원 교수를 단장으로 교수진 2명과 재학생 20명이 참여했으며, 대학사회봉사협의회와 월드프렌드코리아(한국국제협력단 KOICA 산하)의 지원, (사)국경없는수의사회 베트남 지부의 협력을 받아 추진됐다.

봉사단은 보호소 내 견사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반려견을 대상으로 신체검사와 피부질환 개체 약욕을 실시했다. 또한 종합백신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디스템퍼·파보·코로나·지아르디아 진단키트 검사를 병행하며 보호소 전반의 건강 관리 체계를 체계적으로 보완했다. 단순 돌봄을 넘어 예방 중심의 의료 체계를 현장에 적용한 것이다.

행동·복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발톱 관리와 귀 세정, 미용 관리 등 기본 위생 케어는 물론 산책 훈련과 사회화·탈감작 훈련을 병행해 보호소 개체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행동 안정에 힘썼다. 이는 향후 입양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 마련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봉사단은 보호소 실무자를 대상으로 동물 위생·영양 관리, 주거 환경 개선,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개 물림 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현장 역량 강화에도 집중했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및 동물복지 인식 개선 교육도 병행해, 단기 봉사에 그치지 않는 지속 가능한 동물보건 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이혜원 교수는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보호소 환경에 적용하며 동물보건사의 역할과 책임을 현장에서 체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천형 교육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갖춘 동물보건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예방 중심 의료와 반복적인 위생 관리가 보호소 전체의 건강 수준과 동물복지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현장에서 확인하며 전공 역량과 실무 이해도를 동시에 높였다. 현지 보호소 관계자들 역시 봉사단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에 깊은 신뢰와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복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는 앞으로도 국내외 보호소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천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생명존중과 동물복지의 가치를 국제 사회에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정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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