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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썰] “꿈 포기했다가 차트 1위, 믿기지 않아”...봉준의 버추얼 그룹 ‘하데스’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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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플레이포럼팀 기자

승인 : 2026. 01. 29. 18:27

SOOP 스트리머 봉준이 만든 '하데스' 돌풍
버추얼 아이돌 하데스. /SOOP
SOOP이 만든 버추얼 아이돌 그룹 '하데스'가 데뷔 한 달 만에 연이은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데스는 지난해 12월 26일 첫 싱글 '메가 피스 하모니(MEGA PIECE HARMONY)'로 데뷔했다. 메가 피스 하모니는 발매 당일 멜론 차트 TOP100 2위에 올랐고 하루 뒤 HOT차트 1위에 등극했다. 이후 빌보드 코리아 차트 4위까지 올랐다. 버추얼 아이돌이 멜론 TOP100 10위권에 오른 것은 '이세계아이돌'과 '플레이브'에 이은 3번째 기록이다.

이어 지난 9일 발매한 신곡 '두번째 지구'는 발매 21시간 20분 만에 멜론의 전당 입성 및 TOP 100 1위를 달성했고 10일에는 첫 단독 콘서트 'UNIVERSE B905'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SOOP 공식 스토어 '숲토어'에서 판매한 하데스 굿즈 판매액도 총 16억 6500만원을 기록할 정도로 팬덤의 화력도 뜨겁다. 

데뷔 한 달 만에 버추얼 아이돌로서 이례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와중 최근에는 2집 활동을 예고하며 장기적인 활동 계획을 밝혔다. 하데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하데스 멤버들을 만나 지난까지의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 "성격도 보컬도 전부 달라"...퍼즐처럼 맞아떨어지는 5인의 매력
버추얼 아이돌 하데스. /SOOP
하데스는 2025년 7월부터 시작된 SOOP 생방송 오디션을 통해 탄생했다. 1·2차 오디션을 거쳐 총 10명의 연습생이 뽑혔고 팀 경연과 개인 자작곡 미션 등 본격적인 서바이벌이 펼쳐졌다.

심사 결과와 유저 투표를 합산해 탈락자가 결정되는 긴장감 속에서 키마, 띵귤, 챈나, 솜주먹, 연초록 5인이 최종 멤버로 확정됐다.

멤버들이 아이돌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각자 다르다. 리더 솜주먹은 "원래 아이돌을 꿈꿨는데 현실의 벽에 부딪혀 포기했다가 이세계아이돌을 보고 버추얼 스트리머로 데뷔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버추얼 아이돌이 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해 포기하고 방송에서 노래하며 지내다 오디션 공고를 보고 마지막 도전이라는 생각으로 지원했다"고 털어놨다.

연초록은 "원래 인디씬에서 음악을 했는데 우연히 본 버추얼 아이돌 모집 공고로 방송을 시작했다"라며 "프로젝트가 무산돼 개인 방송인이 됐다가 방송을 그만두려던 찰나 하데스 오디션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다른 버추얼 아이돌과 비교해 하데스만의 강점을 묻자 멤버들은 다양성과 조화를 언급했다. 키마는 "우선 든든한 대표님이 계시고 다섯 명이 각각 방송 매력과 보컬 색깔이 달라 시너지가 크다"며 "전부 순둥이들이라 팀이 화기애애한 것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솜주먹은 "다섯 명 모두 보컬 스타일도 성격도 매력도 전부 다르다"라며 "모였을 때 성격적 궁합도 보컬 합도 퍼즐처럼 잘 맞아 가장 마음에 든다. 이런 멤버들을 만난 게 엄청난 행운"이라고 화답했다.

◆ 멜론 차트 1위에 빌보드 진입까지..."아직도 얼떨떨하다"
버추얼 아이돌 하데스. /SOOP
데뷔 초기부터 화려한 성과를 낸 하데스 멤버들은 아직도 얼떨떨하다. 띵귤은 "이렇게까지 좋은 반응일 줄 몰랐고 예상치를 넘은 성적이라 얼떨떨하다"라며 "팬분들도 많이 도와주셔서 발매 직후에 바로 차트인도 성공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키마는 "말 그대로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반응이라 생각했다"라며 "팬들과 소통하며 차트인 얘기했을 때 말도 안 되는 꿈 같은 목표라 웃고 넘겼는데 아직도 얼떨떨하다"고 밝혔다.

연초록은 "데뷔한 지 얼마 안 됐는데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능력 밖의 일들을 해내고 있다"라며 "대표님, 민지님과 팬분들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챈나 역시 "제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잘 되고 여러 활동을 성공시킬 수 있던 건 대표님과 팬분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하데스 결성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띵귤은 "콘서트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준비한 걸 보여주고 환호를 받으면서 마지막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더 뜻깊었다. 콘서트 끝나고 TOP100 1위까지 성공해 정말 벅찬 하루였다"고 회고했다.

대표 봉준을 향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하데스의 기획부터 성공까지 대표 봉준의 역할이 컸다. 멤버들에게도 봉준의 의미는 남다르다. 

솜주먹은 "한 단어로 정의하기 어렵다. 고난이 있을 때마다 좋은 길로 이끌어주신 은인이자 제가 만난 어른 중 가장 좋은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데스 모두에게는 꿈을 지켜주고 말도 안 되는 일들을 현실로 이뤄준 기적 같은 존재인데 꼭 잘 성장해서 효도해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띵귤은 "제 인생은 대표님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 인생의 세 번 기회가 하나로 합쳐서 온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 "소통도 연출도 자유롭게" 버추얼이라 오히려 좋아
하데스의 화려한 성과 뒤에는 SOOP만의 스트리머 협업 문화가 있었다. 데뷔곡 공개 직후 봉준을 비롯한 동료 스트리머들은 각자의 방송을 통해 하데스를 언급하며 응원을 전했다. 일부는 이색 공약을 내건 홍보 방송이나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며 자연스럽게 화력을 보탰다.

솜주먹은 "많은 SOOP 스트리머분들이 노래 공개 때마다 방송 오프닝곡으로 틀어주시고 콘서트에도 관심을 가져주셨다"라며 "봉준 대표님이 오래 방송하며 많은 스트리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오신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도 대표님을 본받아 스트리머분들과 소속감 있게 활동해야겠다고 느꼈다"라며 "스트리머 간 교류와 소통이 활발한 게 SOOP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챈나는 "데뷔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라며 "다들 지지해주시는 모습에 감사함을 느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SOOP 시청자들의 화력도 뜨거웠다. 시청자들은 방송 채팅과 커뮤니티를 통해 음원 감상 후기를 공유하고 다운로드·스트리밍 참여 방법을 안내하며 자발적인 응원 흐름을 만들었다.

하데스는 버추얼 아이돌의 특성을 살려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연초록은 "버추얼 아이돌이라 팬들과의 소통에 더 강점이 있고 생방송을 하는 방송인으로도 활동하는 게 가장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아이돌처럼 외부 스케줄이 많지 않아 생방송이나 팬카페를 통해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점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챈나는 "SOOP에서 생방송도 하고 팬카페도 활발히 이용해서 팬들과의 소통이 어렵다고 생각 못했다"라며 "기술이 발전해 버추얼 아이돌도 일반 아이돌처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졌다"고 언급했다.

버추얼 아이돌만의 장점으로는 현실에서 불가능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띵귤은 "콘서트 무대처럼 현실에선 불가능한 연출이 가능한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하늘을 날고 텔레포트하며 무대를 누비는 등 다양한 연출로 무대를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키마는 "물리적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무대를 구현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기존 아이돌과 버추얼 아이돌의 강점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어 콘텐츠 기획 방향이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

◆ 2집 향한 포부..."한계 없는 그룹 되고 싶다"
버추얼 아이돌 하데스. /SOOP
하데스의 활동은 앞으로도 이어진다. 본래 단기 프로젝트로 시작됐지만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2집 출시와 함께 장기적인 활동을 예고한 상태다. 멤버들은 2집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다. 띵귤은 "여태 보여주지 않았던 강한 이미지의 곡도 욕심난다"고 밝혔다.

연초록은 "1집에서는 방송인이 아닌 '아이돌'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면 2집부터는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랩을 담당하는 멤버는 없지만 랩이 들어간 노래일 수도 있고 소위 쇠맛이라 하는 강렬한 분위기 노래일 수도 있다. 아직 못 보여드린 다섯 멤버의 모습들을 천천히 전부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데스로 활동하며 이루고 싶은 꿈도 남다르다. 챈나는 "언젠가 하데스 오프라인 콘서트를 여는 게 버킷리스트 중 하나고 음악중심에도 한번 쯤 나가고 싶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아이유 선배님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키마는 "빌보드 차트 진입처럼 하데스가 음악적으로 성장하며 장벽들을 하나씩 깨부수고 목표를 이뤄갔으면 좋겠다"라며 "버추얼 버스킹 콘텐츠를 크게 해보고 싶고 음악적 영향을 크게 준 태연 선배님이나 웬디 선배님도 만나보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하데스가 사람들에게 어떤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묻자 연초록은 "'도전'과 '희망'이라는 키워드를 언급했다. 연초록은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버추얼 아이돌이란 장르에 도전한 멤버들과 새로운 콘텐츠로 아이돌을 만드는 데 도전하신 대표님, 그리고 이 순간에도 자신의 길을 찾아 도전하는 모든 분들께 눈에 보이는 희망이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키마는 "'한계 없는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첫 시작이 단기성 프로젝트였는데 음원 발매로 계약이 연장되고 다음 앨범과 솔로곡, 방송 콘텐츠 등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한계 없이 보여드리고 싶은 모든 것들을 자신 있게 내어놓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이윤파 플레이포럼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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