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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는 인구 비례 원칙에 따른 기계적인 의석수 감축이 주민 대표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 구민들과 함께하는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인천 동구의회는 지난 26일부터 동구 관내 전역에 의원 정수 현안을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하며 본격적인 대구민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의회 측은 이번 행정체제 개편이 주민의 삶에 직결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단순 인구 논리에 밀려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할 의석수가 줄어들 가능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는 곧 지역 밀착형 의정 활동의 위축과 풀뿌리 민주주의의 후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구의회는 이번 현수막 게시를 시작으로 홍보 수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단순한 정보 전달에서 나아가 주민들의 실질적인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확정했다.
오는 2월 초에는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길거리 서명운동'을 전개해 민심을 결집하고, 동시에 의회의 공식 입장을 대외적으로 천명하는 기자회견을 병행할 예정이다.
의회 관계자들은 "행정구역 통합으로 생활권은 광역화되는데, 오히려 주민의 입이 되어줄 의원 수는 줄이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행정"이라며 "주민들이 정당한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의회는 지난 6월 전문가 공청회를 통해 의원 정수 확대의 당위성을 논의하고, 제285회 임시회에서 관련 결의안을 원안 가결하는 등 제도 개선을 위한 사전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번 전방위 홍보전은 향후 선거구 획정 논의 과정에서 동구 지역의 입장을 대변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