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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이스라엘에 10조 규모 무기 판매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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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02. 01. 14:34

사우디에도 13조 규모 무기 판매 승인…이란 긴장 고조 속 중동 동맹국 무장 지원
MIDEAST ISRAEL PALESTINIANS CONFLICT <YONHAP NO-1635> (EPA)
팔레스타인 여성이 예루살렘과 서안 지구를 가르는 알-람 지역의 이스라엘 분리 장벽을 따라 걷고 있다./ EPA 연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에 총 66억 7000만 달러(약 9조 7000억원), 사우디아라비아에 90억 달러(약 13조 원)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고 A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이란에 대한 미군 군사 공격 가능성을 둘러싸고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 30일 무기 판매 승인을 발표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는 총 4개의 별도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는 아파치 헬기 30대와 관련 장비·무기, 경전술 차량 3250대가 포함된다고 AP는 전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로켓 발사기와 첨단 표적 탐지·조준 장비가 장착된 아파치 공격헬기가 총 38억 달러(약 5조 5000억원)로 무기 목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두 번째로 큰 항목은 경전술 차량으로,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병력 및 군수 이동, 통신·보급선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총 19억 8000만 달러(약 2조 9000억원)가 투입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스라엘은 2008년부터 운용해 온 장갑차용 동력 장치 구매에 7억 4000만 달러(약 1조 700억원)를 추가로 지출하게 된다.

나머지 1억 5000만 달러(약 2200억원)는 이스라엘이 이미 보유 중인 장비를 보완하기 위해 소형 다목적 헬기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국무부는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번 신규 무기 판매가 역내 군사 균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판매가 "이스라엘이 현재·미래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고 국경 핵심 기반 시설과 인구 밀집 지역을 보다 안전하게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또 "미국은 이스라엘의 안보에 확고히 헌신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강력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자위 역량을 개발·유지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미국의 국가 이익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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