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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학교부지 활용 통학로 확장부터 현장 점검·시민 신고까지 안전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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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26. 02. 04. 17:11

올해 58억 투입해 위험요소 전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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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통학로 안전확보 온 힘을 쏟는다.(빛바랜 횡단보도)/부산시
부산시교육청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확보하기 위해 통학로 전반에 대한 개선과 교통안전 강화에 본격 나선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5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학교 안팎 통학로 환경 개선과 현장 중심의 안전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청은 초등학교 통학로 미끄럼방지 포장과 어린이보호구역 문자 도색 등 기본적인 안전시설 정비를 비롯해, 교육청 소유의 학교부지를 활용한 통학로 확장 사업도 병행한다. 올해는 8개 학교에 16억 원을 투입해 화단 철거 등으로 확보한 부지를 안전한 통학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23년 발생한 초등학생 통학로 사망사고 이후, 학교 주변 여건이 열악하더라도 통학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는 교육청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 특별교부금 5억 원을 확보해 수성초 등 13개 학교를 대상으로 미끄럼방지 포장, 어린이보호구역 문자 도색 등 통학로 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부산교육청은 이달부터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통학로 안전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조사 결과는 지자체와 경찰 등 관계기관과 공유해, 위험 요소 해소와 추가 개선 사업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또 시민 누구나 통학로 위험 요소를 직접 신고할 수 있는 '통학안전지도시스템(등굣길안심e)'을 운영하며, 접수된 내용은 현장 확인 후 관계기관과 협력해 개선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 안전 인력도 강화한다. 통학 여건이 취약한 학교를 중심으로 통학안전지킴이 312명을 등·하교 시간대에 배치하고, 스쿨존 교통지도를 위한 녹색어머니회 활동도 지원해 교통사고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최근 3년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과 통학로 안전 강화를 위해 총 23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왔으며, 올해도 부산시에 28억 원을 지원해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 방호울타리 확충, 불법 주·정차 단속 카메라 설치 등 통학로 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통학로 안전은 학생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학교 주변 작은 위험 요소까지 놓치지 않고 점검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오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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