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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 꽃비 속을 달리다”…2026 영주소백산마라톤 ‘환상의 벚꽃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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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장성훈 기자

승인 : 2026. 02. 05. 10:56

4월 5일 개최
소수서원과 벚꽃길 배경으로 달려
800명 제한
영주시
지난해 열린 '영주소백산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는 모습. /영주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철 '꽃길 레이스'가 다시 한 번 경북 영주시에서 펼쳐진다.

영주시는 오는 4월 5일 '2026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의 백미는 코스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 터널'이다. 대회가 열리는 4월 초순은 영주 전역에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로, 참가자들은 흩날리는 꽃잎이 눈송이처럼 내려앉는 '꽃비' 속을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소백산 자락의 맑은 공기와 어우러진 분홍빛 풍경은 풀코스 참가자뿐 아니라 가족, 연인과 함께 참여하는 5㎞·10㎞ 참가자들에게도 봄날의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소수서원과 고즈넉한 선비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벚꽃길은 영주만의 전통미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러닝 열풍은 이번 대회를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하나의 문화 축제로 만들고 있다. SNS에는 #영주소백산마라톤, #벚꽃런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참가 의지를 다지는 러너들의 게시물이 이어지며 대회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는 현장의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완주 모습 유튜브 라이브 중계를 진행하고, 완주 후에는 자신의 기록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메달 기록 각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돼지고기, 잔치국수, 사과 등 지역 먹거리 장터와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마련해 완주의 기쁨을 참가자들과 나눌 계획이다.

대회 사무국은 전국 각지에서 참가하는 러너들을 위해 서울, 인천, 대구, 부산, 대전, 울산 등 주요 도시에서 대회장까지 이동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참가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참가 신청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이며, 원활하고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선착순 8000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엄태현 시장 권한대행은 "4월의 영주는 소백산의 푸름과 벚꽃의 화사함이 어우러진 최고의 장관을 자랑한다"며 "러너들이 벚꽃 향기 가득한 영주의 길 위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인생에 남을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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