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은 "풍성한 성과" 주장
中은 臺 내부 분열에 웃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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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5일 전언에 따르면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 추추이정(邱垂正) 주임위원(장관급)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국공포럼에 대해 "정부가 양안 교류를 방해하고 중국인 관광객 유입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난하는 데 집중돼 있다"면서 "정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당이 92공식(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 고수와 대만 독립 반대 전제를 받아들이면서 공산당과 포럼을 개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한 후 "정부는 이것을 수용할 수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반면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과는 달리 '하나의 중국' 원칙에 찬성하는 국민당은 대만 정부가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역시 정리원(鄭麗文) 주석이 대표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먼저 "최근 프랑스, 아일랜드, 영국 정상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했다. 시진핑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회동했다. 이처럼 현재 전 세계는 중국과의 관계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공산당과의 교류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중국으로 향하는 것과 세계로 향하는 것은 결코 제로섬 선택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민진당 집권 시기에 대만에서 포럼을 개최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면서 "민진당이 92공식을 수용하고 대만 독립이라는 강령을 철회한다면 양안 간 평화로운 대화와 소통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주석은 또 "이번 포럼은 풍성한 성과를 올렸다. 대화를 통해 깊이 있는 교류도 이뤄졌다. 이는 대만 사회와 산업계가 오랫동안 기대한 것"이라면서 "양안의 강점을 연계해 양안 모두에 이익을 가져다주기를 바라는 내용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양안과 마찬가지로 대만 민진당과 국민당의 대립 관계는 아무래도 쉽게 해소되기 어려운 난제인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