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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문화체육센터 샤워장 과밀…시의회서 안전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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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6. 02. 06. 12:20

헬스장 이용 편중으로 샤워장 혼잡·사고 우려 …시설 전환·권역별 분산 대책 촉구
★-김순덕
김순덕 익산시의원
전북 익산문화체육센터 샤워장의 과밀 이용으로 인한 안전 문제가 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김순덕 의원(낭산·여산·금마·왕궁·춘포·팔봉)은 6일 열린 제275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문화체육센터가 당초 조성 목적과 달리 이용 구조가 왜곡되면서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근본적인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익산문화체육센터는 생활쓰레기 소각장 설치로 인한 인근 지역 주민들의 환경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보상·환원 성격의 시설로 개관했다.

도시관리공단 자료를 보면 2025년 기준 센터 연간 이용객은 약 56만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헬스장 이용객이 약 38만 명으로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문제는 이용객 상당수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탈의실과 샤워장에 이용이 집중되면서 혼잡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김 의원은 "미끄럼 사고 등 안전사고 위험이 상시화된 상태"라며 "현재 구조로는 이용 증가에 따른 안전 문제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송4지구 개발과 신규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될 경우 이용 수요는 더욱 늘어나 현재의 혼잡과 안전 문제가 한계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김 의원은 △이용률이 낮은 찜질방을 샤워장으로 전환하는 방안 검토 △부송4지구 등 신규 주거지역 증가에 대비한 권역별 체육·목욕시설 확충 △문화체육센터에 집중된 수요를 분산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공공체육시설은 무엇보다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어야 한다"며 "사고 이후의 책임이 아니라 사고를 예방하는 책임 있는 행정으로 시민 신뢰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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