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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ESG 경영 보폭 확대…‘제품탄소발자국’ 검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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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6. 02. 08. 10:44

노르웨이 검증기관 DNV 제3자 검증 완료
다국적 제약사 PCF 요구 확산…‘ESG 신뢰 증명서’ 확보
의약품 제조 전 과정 온실가스 배출량 국제 기준 산정
지피티지피티
본 이미지는 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섰다. 제품 전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는 '제품탄소발자국(PCF)' 시스템에 대한 검증을 완료하며,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가능한발전 경영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6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국제 검증기관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PCF 시스템에 대한 제3자 검증을 받았다. 이번 검증은 글로벌 기준에 따라 제품 전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정·관리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절차다.

검증 대상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바이오캠퍼스의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이다. 송도에 위치한 제1바이오캠퍼스는 1~4공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78만4000ℓ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해당 PCF 시스템은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국제 표준인 ISO 14067과 영국표준협회(BSI)의 PAS 2050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회사는 이번 검증을 통해 의약품 생산 전 과정에서 에너지 사용량과 원·부자재 투입, 폐기물·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체계적으로 산정·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검증을 계기로 PCF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고객사의 ESG 관련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단일 공정이나 특정 제품에 국한하지 않고, 생산 전반으로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글로벌 파트너십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중장기 ESG 경영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2050년 넷제로 선언과 RE100 가입에 이어, 영국 왕실 주도의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MI)에서 공급망 분야 의장을 맡아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2022년과 2025년에는 글로벌 제약사 및 공급망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 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PCF 시스템 검증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ESG 요구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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