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방송 '코리아링크' 글로벌 모금
라디오 시작… 중파·인터넷 목표
"北 통일의지 자극할 콘텐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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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 두 국가론'으로 북한 주민과 한국 국민 모두 통일 의지가 약해지는 상황에서 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대북 방송 콘텐츠로 '통일 공감대'를 확대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대북방송으로 북한 주민들에게는 통일의 당위성을 알리고, 기금 모금 활동으로 한국 국민에게 통일 공감대를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원코리아범국민연대 출범식에서는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한 회원들이 8000만원의 기금을 약정하기도 했다.
서인택·케네스 배 원코리아범국민연대 공동대표는 지난 4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대북방송을 중단하고 미국도 VOA(미국의 소리). RFA(자유아시아방송)에 대한 자금지원을 중단했다"며 "대북풍선과 바닷길을 통한 정보유입 활동도 중단된 상황이라 이제 북한 주민들에게 정보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민간 대북방송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인택 대표는 "'코리아링크'는 단순히 외부정보, 드라마 같은 것들을 보내겠다는 것이 아니라 '통일비전'을 보내겠다는 취지"라며 "북한 주민들에게도 선택지가 주어질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케네스 배 대표는 "기금을 통해 기존 민간 대북방송을 활성화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콘텐츠 개발과 활성화를 통해 대북방송을 저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북방송을 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형태로 운영할 예정인가.
케네스 배(이하 배):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극동방송에 출연해 대북방송을 하기로 했다. 단파 라디오 방송으로 시작하지만 향후에는 중파, 인터넷 방송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방송하고 싶다.
서인택(이하 서): 정부가 대북방송을 중단했다. 미국도 미국의소리(VOA),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대한 펀딩을 멈췄다. 원코리아범국민연대는 이 같은 활동을 미국이나 정부에 맡겨두지 말고 국민모금을 통해 대북 방송을 살리고, 지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하자는 것이다.
-라디오 방송을 하겠다는 취지인가.
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나 SD카드 등도 정보를 효과적으로 북한에 유입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이런 수단 등을 활용해 정보 전달 뿐만 아니라 '통일비전'을 전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범국민 모금 캠페인이 필요하다. 기금이 마련되면 운용 위원회를 발족해 자금을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사실상 대북정보 유입 활동을 금지시키고 있는데.
서: 탈북민 증언을 들어보면 지역에 따라 한국 영상을 수신하는 주민들도 있다. 콘텐츠를 전달할 수단은 많지만 이런 목적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부족하다. 이 같은 의지를 북돋는 캠페인을 할 것이다.
배: '코리아링크' 통일방송기금은 기존 대북방송을 활성화하는 데 쓰이는 것이 우선이다. 콘텐츠 개발과 대북방송 활성화 및 저변화에 쓰여야 한다. 통일 의지를 자극하는 '통일비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보내면 통일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계획은.
서: 단순한 외부정보만으로는 안된다. '통일비전'이 필요하다. 한국 드라마는 '재벌 이야기'일 뿐이다. 이런 콘텐츠만으로는 북한을 변화시킬 수 없다.
배: 스타링크를 활용하면 이와 연계할 중국제 휴대전화를 유입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국제사회에서 북한 주민들의 알권리, 볼권리 등을 위한 적극적인 옹호 활동도 병행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