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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제13대 협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새 집행부를 본격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계설비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허 회장은 지난달 열린 제63회 정기총회에서 단독 후보로 나서 만장일치로 추대됐으며, 앞으로 2029년 1월까지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
허 회장은 30여년간 기계설비건설업계에 몸담아온 현장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협회 수석부회장과 서울특별시회 회장을 비롯해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 기계설비산업연구원 이사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업계 전반을 경험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도 허 회장은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서 기계설비 업계가 직면한 구조적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수주 물량 감소와 공사원가 상승,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업계 전반을 짓누르고 있다"며 "이 같은 환경에서 협회장의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허 회장은 위기 극복과 동시에 산업의 한 단계 도약을 이루기 위한 성장 엔진으로 '5대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는 회원사 수익성 강화다. 그는 "양질의 수주물량 확대와 적정공사비·적정공사기간 확보를 통해 회원사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둘째 과제로는 인공지능(AI) 기반 협회 혁신을 제시했다. 표준품셈 전산화와 데이터 기반 구축, 유지관리 기능 고도화 등을 통해 협회를 보다 스마트한 조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셋째는 소통과 화합이다. 각종 위원회를 적극 지원하고 소통 창구를 활성화해 회원사 간 교류와 협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넷째는 인재 양성과 홍보 강화다. 기계설비 관련 대학 지원을 확대하고 산업의 역할과 비전을 대외적으로 적극 알리겠다고 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 과제는 조직 혁신이다. 허 회장은 "협회 운영체계를 정비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협회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며 "공제조합·연구원·신문사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