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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야권 핵심 인사 과니파, 석방 몇 시간 만에 재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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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2. 10. 15:30

지지자들 "과니파, 괴한들에게 체포"
내무장관 "사람들 선동한 것이 이유"
VENEZUELA-US-CONFLICT-CRISIS-PRISON <YONHAP NO-2951> (AFP)
베네수엘라 야권 인사 후안 파블로 과니파가 8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엘 헬리코이데 교도소에서 석방된 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AFP 연합
베네수엘라 야권 핵심 인사인 후안 파블로 과니파(61)가 정치범으로 수감됐다가 석방된 지 몇 시간 만에 다시 당국에 구금됐다.

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과니파는 전날 밤 중무장한 괴한들에게 체포됐다고 그의 지지자들이 밝혔다.

이후 검찰은 과니파가 석방 조건을 위반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소속 정당 정의제일은 이번 체포의 배후에 베네수엘라 정권이 있다고 비난했다. 정의제일은 성명을 통해 "과니파의 생명에 해를 끼칠 경우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 호르헤 로드리게스 국회의장, 디오스다도 카베요 내무부 장관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디오스다도 카베요 베네수엘라 내무부 장관은 "과니파가 사람들을 거리로 나서도록 선동했다는 이유로 다시 체포됐다"고 밝혔다.

과니파의 아들 라몬 과니파 리나레스는 "아버지가 심야 행사에서 신분증도 없는 약 10명의 요원에게 매복 공격을 당했다"며 "그들은 중무장한 상태로 총을 겨눴고 아버지를 데려갔다"고 설명하면서 과니파가 살아있다는 증거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보수 정당 정의제일(Primero Justicia)의 대표인 과니파의 석방은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하면서 했던 요구를 베네수엘라 정부가 충족시키기 위해 보인 노력의 일환이었다.

그동안 베네수엘라에서 정치범은 석방 후에도 여행 금지, 법원 정기 출석, 발언 금지 등 각종 제한 조치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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