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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우주를 품다…한우산 800m 고지에 내려앉은 ‘별천지’ 우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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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오성환 기자

승인 : 2026. 02. 12. 10:50

해발 800m에 관측·교육·숙박 갖춘 복합 휴양공간 조성…6월 정식 운영
#1. 260212 보도사진3(한우산 별천지 준공식)
한우산 별천지 전경. /의령군
#1. 260212 보도사진9(한우산 별천지 준공식)
지난 11일 한우산 별천지 준공식에 참석한 오태완 군수가 천문관측을 하고 있다. /의령군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별 보기 명소'로 알려졌던 경남 의령 한우산이 공식 별 관측·체험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의령군은 11일 한우산 정상 인근에 조성한 복합 산림휴양 공간 '한우산 별천지' 준공식을 열었다. 해발 800m 고지에 들어선 이 시설은 천문 관측과 체험, 숙박 기능을 함께 갖춘 것이 특징이다.

건물은 밤하늘을 항해하는 우주선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내부에는 별자리 관측시설과 전망대, 천문 교육 공간, 숙박시설 등이 마련돼 단순 관람을 넘어 체류형 체험이 가능하다.

한우산은 정상 인근까지 차량 접근이 가능해 그동안 '차박'과 별 관측 명소로 알려져 왔다. 여기에 별천지 조성으로 편의성과 안전성이 한층 강화됐다. 쇠목재 방향에서 연결되는 한우산 터널도 준비 중이어서 접근 여건은 더 개선될 전망이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한우정' 쉼터를 비롯해 생태숲 홍보관, 도깨비 설화원, 홍의송원 등이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봄철 철쭉 군락과 단풍나무, 고로쇠나무가 어우러진 경관도 낮 시간대 또 다른 볼거리로 꼽힌다.

총 54억원이 투입된 별천지 조성 사업은 시설 점검을 거쳐 오는 6월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태완 군수는 "한우산의 밤하늘이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내다봤다.

한편 한우산 별천지는 의령군 궁류면 벽계리 산200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천문관측소와 전망대, 교육실, 숙박시설, 꽃바람 쉼터 등을 갖추고 있다. 빛 공해가 적어 은하수 관측지로도 알려진 곳이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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