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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작업은 로봇이”… 부산항, AI가 지키는 ‘스마트 안전 항만’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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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26. 02. 12. 16:36

[250825 보도사진1] 부산 신항에서 시범운행 중인 전기 야드트랙터
부산항이 "위험한 작업은 로봇이" 안전사고 없는 무결점 항만으로 거듭난다.(전기 야드 트랙터)/BPA
부산항만공사(BPA)는 12일 발표한 'AX(인공지능 대전환) 추진계획'을 통해 현장 안전 강화와 물류 플랫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BPA는 사람이 직접 하기 위험한 고정(라싱) 작업이나 냉동 컨테이너 관리 업무에 로봇을 투입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본격 도입한다. AI가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장비와 작업자 간의 충돌 위험을 예측하고 경고를 보내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강풍 시 컨테이너가 넘어질 가능성을 미리 계산해 조치하는 시뮬레이션 기술도 포함됐다.

육상과 해상을 잇는 물류 흐름도 AI가 관리한다. 트럭 기사 전용 앱인 '올컨e'에는 음성 대화형 AI가 도입된다. 이를 통해 기사들은 항만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AI가 추천하는 최적의 방문 시간에 맞춰 도착함으로써 게이트 혼잡을 피할 수 있게 된다.

해상에서는 선박의 도착 시간을 정확히 예측해 선석(배를 대는 자리) 운영 효율을 높이는 'Port-i' 시스템이 고도화된다. 특히 글로벌 주요 항만과 데이터를 연계해 선박의 입항부터 출항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화하는 '한국형 선박 기항 최적화(K-PCO)'를 추진해 세계 물류 표준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BPA 관계자는 "개별 기업이 갖추기 힘든 고가의 AI 인프라를 공공이 제공해 상생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현장 근로자를 위험 환경으로부터 근본적으로 분리해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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