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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루·SK고택·스페이스K…기업이 만든 공간, 지루할 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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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6. 02. 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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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KT온마루에 전시된 과거 휴대폰 모델들. /안소연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은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역사 체험관, 미술관, 도서관 등 다양한 공간을 운영 중이다. 코스피 5000을 훌쩍 넘어 기업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문화와 예술에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척도이기도 하다. 무료인 곳들도 다수여서 주머니는 가볍게, 시간은 즐겁게 채울 수 있는 장소들을 소개한다.

15일 KT에 따르면 KT가 서울 광화문 사옥에 조성한 한국 통신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KT 온마루'가 최근 방문객 수 2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1885년 광화문 한성전보총국부터 요즘 세대들에는 생소한 꼬불꼬불한 선의 유선 전화기, 삐삐, 천리안 등의 통신까지 우리 통신 역사를 총망라한 공간인데, 딱딱하지 않고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무료인 것도 장점이지만, 사전 예약하면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전시를 관람할 수도 있다. 내부에는 직접 전화카드를 만들어보거나 에코백을 디자인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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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고택 내부. /SK
SK그룹과 관련해서는 수원의 창업회장 및 선대회장의 생가를 가볼 수 있다. 최근 반도체의 활황으로 '개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SK그룹의 뿌리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지난 2024년 일반에 공개했는데, 최종건 SK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이 살았던 한옥을 최대한 옛날 그대로 재현했다. 그룹이 2년여에 걸쳐 복원했는데, 실제 사용했던 유품도 전시품으로 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옛날 한옥을 구석구석 살피는 체험이 될 수 있다. 역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기업의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미술관은 삼성문화재단의 리움이 대표적이다. 용산의 아모레퍼시픽 미술관도 미술관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진 곳인데, 서울 강서구에는 코오롱그룹이 운영하는 '스페이스K'가 있다. 2011년 과천에서 시작해 2020년 현재 자리에 확대 개관했으며, 신진 작가나 재조명이 필요한 중견 작가들을 발굴한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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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곡산업단지에 위치한 '스페이스K 서울' 전경./코오롱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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