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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상권 효과 즉각 분석…중기부 ‘실시간 행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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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6. 03. 26. 15:22

중기부, 한국신용데이터와 업무협약 체결…1년 시차 ‘깜깜이’ 통계 한계 극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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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왼쪽부터)와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국신용데이터 본사에서 열린 '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행정 강화를 위한 상호간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상공인 정책의 패러다임이 '사후 지원'에서 '실시간 선제 대응'으로 전환된다. 국가 승인 통계의 시차 문제를 민간의 실시간 매출 데이터로 보완해 현장 변화에 즉격 반응하는 밀착 행정을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오후 한국신용데이터와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신용데이터 본사에서 '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행정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영관리 앱 '캐시노트'를 통해 전국 소상공인의 실시간 매출·비용 정보를 보유한 한국신용데이터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이를 정책 설계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중기부의 '소상공인 실태조사' 등 주요 통계는 조사와 발표 사이에 1년 이상의 시차가 발생해 경기 변동 상황에서 정책과 현장의 괴리가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 달 단위인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역시 골목상권의 세밀한 변화를 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중기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분산된 공공·민간 데이터를 통합 구축한다. 우선 국세청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정확한 재무 데이터를 확보하는 한편 소상공인 중 다중사업자·부업사업자 현황을 면밀히 파악해 정책 지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한국신용데이터의 실시간 매출 정보를 결합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경영 여건 변화를 분 단위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의 첫 가시적 결과물도 예고됐다. 중기부는 지난 3월 21일 광화문에서 개최된 'BTS 콘서트'가 인근 소상공인 매출에 미친 파급 효과를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정밀 분석해 오는 4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기부는 확보된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향후 소상공인 데이터베이스(DB)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상반기 중에는 올해 1분기 소상공인 매출 분석 통계를 공개한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그간 발표해 온 국가 통계는 정확성은 높지만 현시점의 정책 효과를 파악하기에는 시간적 제약이 컸다"며 "이번 협약을 포함해 다양한 민간 기관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데이터 시차를 최소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정책 수립과 분석의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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