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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규모가 큰 가스화력 사업은 소프트뱅크 그룹이 중심이 되어 미국에서 급성장하는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한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 사업이 3건 중 가장 거액 규모다. 원유 수출 인프라 사업에는 상선 미쓰이와 일본제철이 참가한다. 인공 다이아몬드 제조 사업에는 아사히 다이아몬드 공업 등이 참여 검토 중이다.
경제산업성은 일본 기업 총 16개사가 이름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국제협력은행(JBIC)과 일본무역보험(NEXI)의 출자 및 대출 지원 체계가 포함돼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일미 양국의 이익이 되는 상호이익 사업"이라며 "경제안전보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작년 봄부터 협상을 담당해 온 아카자와 상은 기업들의 대미 투자 참여를 독려했다.
◇미일 정치적 이해 일치 배경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은 중의원 선거 압승으로 안정된 국정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중국 견제를 명분으로 든든한 미일 관계를 구축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올 가을 중간선거를 앞두고 국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양국 정부의 이해가 맞물려 제1탄 사업 선정이 가속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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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계감과 사업 추진 과제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기업들의 뿌리 깊은 경계감을 지적하며 "정치 선행" 사업의 과제를 부각했다. 기업들은 거액 투자에 대한 수익성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인공 다이아몬드 사업이 중국의 세계 생산 점유율 90% 분야라 탈중국 효과를 기대하지만 "일본의 직접 메리트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가스화력 사업 등 미국 내 인프라 정비 성격 사업에서도 적절한 납기와 이익 확보 불확실성이 따른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기자회견에서 기업들의 우려를 의식하며 "일미 경제성장에 기여한다"고 역설했다. 정부는 작년 말부터 JBIC·NEXI 지원을 통해 협상을 진행해 제1탄 안건을 선정했다. 기업 부담 완화와 추가 사업 발굴이 실행의 핵심 과제로 남는다.
마이니치신문도 기업들의 경계감이 여전하다고 전하며 정치적 압박 속 사업 추진이 관건이라고 보도했다. 다카이치 정권은 미일 경제안보 협력을 통해 안보·경제 양면에서 성과를 도모한다. 트럼프 정권의 중간선거 국면을 고려할 때 양국 정부의 추진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제1탄 사업 성패는 향후 미일 경제공조의 척도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