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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세계 최초 AI 3차원 세포진단 암세포 판정시스템 개발…자궁경부암 판정 정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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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재 도쿄 특파원

승인 : 2026. 02. 1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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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화된 T세포의 암세포 면역반응, MHC-Ⅱ(적색)와 T세포 수용체(청색), CD4(연청색) 등의 상호작용으로 활성화된 T세포가 암세포를 인식·공격하는 면역반응 그래픽. /그래픽=연합뉴스
일본 CYBO사와 암연구회 아리아케병원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사람 채취 세포를 3차원 화상 처리해 AI로 암세포를 판정하는 임상용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전문의와 동등한 정밀도로 자궁경부암 진단 보조가 가능해 실제 의료 현장 적용 수준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는 19일 영과학지 '네이처'에 발표됐다.

세포진 검사는 세포 형태 등을 바탕으로 암세포 유무를 조사하는 검사다. 자궁경부암 검진 스크리닝 등에서 널리 사용되며 일본 국내 연 1천만 건 규모로 실시된다. 병리사나 산부인과 의사, 세포검사사들이 현미경 시각 정보를 활용해 높은 정밀도로 판정한다.

암연구회 아리아케병원에서는 전문의 2명과 세포검사사 7명이 현미경으로 세포 상태를 조사한다. 하지만 전문 인력은 만성적으로 부족하고 중첩된 세포나 초점 어긋남 상황에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해 업무 부담이 크다. CYBO는 의료진 부담을 줄이고 객관적 진단을 위해 AI 세포진단 개발을 추진해왔다.

◇3차원 화상화·AI 분석 기술 특징
이번 시스템은 거대 데이터를 압축하는 '홀 슬라이드 엣지 토모그래피' 기술을 적용한 고속·고정밀 3차원 화상화 방식이다. 입체적 세포 집단을 수십 층으로 스캔한 뒤 AI가 악성도를 분석한다. 암연구회 아리아케병원 전문의들이 세포 핵 관찰 방법 등을 시스템에 학습시켜 세포 악성도 분류 기준을 구축했다.

자궁경부암 약 90%는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세포의 경미한 이상을 거쳐 10년 이상 소요되며 암으로 진행된다. AI 세포진은 이 과정의 세포 특징을 수치화해 1만~100만 개 자궁경부 세포 집단을 정상, 경미 이상, 고도 이상, 암세포 등으로 분류한다.

시스템은 전문의 수준 정밀도로 암 간과나 과다 판정을 줄여 진단 신뢰성을 높인다. 아사히신문은 세포 집단 3차원 분석으로 의료 현장 사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암연구会有明병원 연구팀은 환자에게 신속한 진단 결과를 제공하고 치료 연결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YBO는 자궁경부암 검진 정확도 관리와 HPV 양성자 위험도 층분화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추가 임상 평가와 의료기기 인증을 진행하며 다른 암종 진단 보조로 확장한다. 세포진 디지털화로 의료진 업무 효율화와 조기 발견 효과가 기대된다.
최영재 도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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