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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전투기 CADIZ 미중첩 구역까지 비행 …中 과 상공서 한때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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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6. 02. 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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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F-16 전투기
주한미군이 서해 공해상 인근에서 대규모 공중 기동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중국이 전투기를 대응 출격시키며 서해 상공에서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 공군의 이례적인 단독 기동에 중국이 즉각 반응하면서 서해 상공에서 양측 전력이 근접 운용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주한미군 F-16 전투기 10여 대는 지난 18일 경기 평택 오산기지에서 출격해 서해 공해 상공까지 기동했다. 해당 전력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과 중국방공식별구역(CADIZ) 사이, 양측 식별구역이 중첩되지 않는 공해 구역까지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전투기가 CADIZ 인근까지 접근하면서, 중국 측도 전투기를 긴급 투입해 대응 기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전력은 일정 시간 근접한 상태에서 비행을 이어갔지만 서로의 방공식별구역을 직접 침범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한미군은 훈련 실시 사실을 우리 군에 사전 통보했지만 구체적인 비행 목적이나 세부 운용 계획은 공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주한미군이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공중훈련의 경우 세부 작전 목적이 제한적으로만 공유되는 사례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다수의 미 공군 전력이 CADIZ 인접 공해 구역까지 집단 기동한 사례가 흔치 않다는 점에서 대중국 견제 성격을 염두에 둔 운용일 가능성도 군 안팎에서 제기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주한미군 전력 운용과 군사작전 관련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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