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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영 기업은행장 “생산적 금융 동력 삼아 중소기업 성장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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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아 기자

승인 : 2026. 02. 20. 12:00

2030년까지 '생산적 금융 프로젝트' 300조 투입
노조 출근 저지로 임명 약 한 달만에 공식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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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이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박서아 기자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이 임명 후 약 한 달만에 열린 취임식에서 '중소기업 지원 확대와 정책금융 역할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본격적인 경영 구상을 밝혔다. 기업은행은 75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도 병행해 포용적 금융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장 행장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28대 은행장 취임식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을 동력으로 2030년까지 300조원을 투입하는 'IBK형 생산적 금융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겠다"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과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저성장과 산업 대전환 등 복합 위기 속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단순한 자금 공급자 역할을 넘어 산업 체질 개선을 선도하는 금융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75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통해 저금리 대환 대출로 금리 부담을 덜어드리고, 채무조정과 경영 컨설팅을 결합해 실질적이고 온전한 재기를 돕겠다"며 포용적 금융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5극 3특 체제에 맞춘 지역 산업 생태계 지원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기업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을 강화하고 기존 여신 심사 관행에서 벗어나 성장성을 반영하는 여신 심사 체계로 혁신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IBK 국민성장펀드 추진단'을 통해 자본시장 기능도 확대할 방침이다.

장 행장은 기업은행장 임명 후 지난달 23일 첫 출근을 시도했으나 총액인건비제를 둘러싼 노조의 저지 투쟁으로 본점 출근을 하지 못한 채 인근 임시 사무실에서 업무를 이어왔다. 이후 지난 13일 노사간 '2025년 임금 교섭안'에 최종 합의하면서 이날 취임식을 열게 됐다.

류장희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취임사에 앞서 환영사를 통해 "국책은행 기업은행 지도자는 대외적으로는 CEO지만 조직을 위해 때로는 맞서고 싸우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일한 만큼, 고생한 만큼 제대로 보상받는 기업은행을 만들어달라"고 임금 문제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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