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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2년 연속 ‘2조 클럽’…“2028년 배당성향 50% 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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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6. 02. 20. 13:01

보험손익 감소·車보험 적자 전환
투자손익 44% 급증하며 실적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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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2025년 연결 실적/삼성화재
삼성화재가 2년 연속 '2조 클럽'을 달성했다. 손해율 상승과 자동차보험의 적자 전환 등으로 본업인 보험손익이 줄어든 가운데 투자손익으로 이를 만회했다는 평가다.

삼성화재는 자본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주주 가치 제고를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주환원율 50% 목표의 밸류업 기조도 이어갈 전망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183억원으로 전년(2조736억원) 대비 2.7% 감소했다.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삼성화재는 2년 연속 2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보험손익(연결 기준)은 1조5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4% 감소했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43.5% 급증한 1조2133억원이다. 보험손익 감소폭이 커지며 투자손익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세부적으로 장기보험 손익은 1조5077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줄었다. 안정적인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익 확보와 사업비 관리에도 누적된 보험금 예실차가 축소된 영향이다. 장기보험 손해율은 97.2%로 1년 전보다 9.7%포인트 올랐다.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조진만 장기보험전략팀장(상무)은 "2024년 1분기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제도 변경에 따른 기저효과"라며 "지난해 2분기부터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전환해서 고손해율 담보 영업을 중단하고 고수익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재편하면서 효율적인 관리에 집중한 결과 손해율 상승폭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우량담보 확대와 요율 개정으로 손해율 개선이 기대된다. 연간 손해율은 2025년을 고점으로 점차 낮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159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요율 인하 누적 영향과 보상 원가 상승에 따른 결과다. 다만 가격 경쟁 심화에도 온라인 채널 경쟁력을 기반으로 보험 수익 5조5651억을원 기록,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일반보험 손익은 2.8% 감소한 170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중소형 사고 증가로 손해율이 0.9% 상승한 영향이다.

자산운용은 보유이원 제고 및 고수익 자산 중심 투자를 통한 평가익 확대로 투자이익률이 3.44%로 전년대비 0.22%포인트 개선됐다.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2조 9813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은 262.9%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감소했다. 기본자본비율은 170.7%로 14.7%포인트 개선됐다. 삼성화재는 그동안 킥스비율의 중장기 목표치로 제시한 220%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구영민 경영지원실장(CFO)은 "킥스비율 목표는 회사 내 보유 리스크에 대한 포트폴리오 부분, 신용등급 유지 등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현재 상황에서 목표 변경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올해 주요 경영전략으로 본업 핵심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제시했다. 삼성화재는 올해 고수익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보험손익 안정화를 꾀할 계획이다. 헬스케어와 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추진해 신규 수익 창출에도 나선다. 글로벌 사업은 전사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엔진으로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화재는 자본 관리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도 밝혔다. 구 실장은 "사업부별 ROE를 정교하게 측정하고, 각 부분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본 배분 관련된 부분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8년 50%의 배당성향을 맞추겠다는 계획은 변함없다"며 "지분법 이익 증가나 본업 경쟁력 강화로 당기순이익 우상향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겠다. 배당성향도 점진적 우상향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번형 경영지원팀장(상무)은 지난해 매각한 삼성전자 주식 매각이익에 대해서 "삼성전자 주식 매각이익은 이익잉여금에 바로 반영되는 구조"라며 "올해 배당을 산정할 때 이익잉여금의 배당재원으로 DPS를 산정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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